한강 걷기 좋은 아이유고개 암사고개

 

한강에 암사에서 하남쪽으로 가는길은 한적한 코스로 가기 좋습니다.

이쪽에 암사대교를 지나 가면 완만한 고개가 나오는데요.  별명이 아이유고개 입니다.

왜 아이유고개일까요?

 

 

한강 산책중 바라본 구리암사대교

 

아이유 3단고음이 유명했을때가 있었죠.

이 고개가 3단식으로 되어 있어서 (실제론 2단느낌이지만..)    아이유고개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자전거 초보분들은 이 고개가 은근히 힘들고 긴 코스입니다. 로드타는 고수들에겐 연습도 안되겠지만요,

 

 

구리암사대교

 

 

이날 물살이 잔잔해서 암사대교와 야경이 물에 비친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암사동에 오래 살아서 그냥 암사대교라고 부르는데요. 사실 저 다리가 만들어지기 전에 가칭은 '암사대교' 였습니다.

하지만 구리시에서 '구리대교'로 하자고 주장을 펼쳤고...  각고의 노력끝에 구리를 앞에 넣고 구리암사대교로 이름이 결정되게 되었죠. 

 

 

아이유 고개에서 바라본 야경 

 

먼저 조용하고 중간에 암사대교 밑에쪽에 벤치가 있는데요. 저녁에 가면 사람들이 별로 없기에 한가히 물멍을 때릴 수 있습니다. 

사람 많은거 싫어하고 혼자 고요히 즐기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리는 코스에요

아이유 고개 넘어서 계속 가면 현재 고속도로 공사중이기도 하고 길이 그렇게 좋진 않아요. 야경도 안보입니다. 

 

 

 

구리암사대교 아이유고개

 

핸드폰으로 간단히 찍었는데 빛의 잔상이 꽤 아름답게 나왔습니다.

이렇게 가만히 빛을 보고 있으면 마치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느낌이 듭니다. 

빛의 속도는 절대적으로 일정할테지만요.

 

 

 

 

 

아이유고개 입구

 

아이유고개로 올라가는길이 꽤 위험할 수 있기에 이렇게 조명으로 밝혀두었습니다.

다운힐 구간에서 무섭게 라이딩하며 내려오는 분들이 있고 도보와 같이 되어있어서 보행자에게 꽤 위험할 수 있기에 이런 조치를 잘 취한것 같습니다.

 

 

 

저녁 한가로운 걷기를 하고 싶으시다면 아이유고개가 있는 암사쪽 산책을 추천드립니다. 

은근 언덕이라 살짝 운동이 더 되요!